올 댓 리얼리즘_한만영에서 윤위동까지 2부
2023. 2. 7 - 2. 28
올 댓 리얼리즘 All That Realism_한만영에서 윤위동까지 II
김광한 김세중 김영성 오흥배 윤병운 윤위동 정영한
갤러리나우
한국 현대미술에서 사실주의 작품을 선보이는 화가들이 저마다 호소력 있는 철학을 드러낸 사물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까. 단순히 묘사에 그치지 않고 진실을 찾아내어 의미를 부여한 그림들을 한자리에서 마주할 전시가 열린다. 김종근 미술평론가가 기획한 <올 댓 리얼리즘 All That Realism_한만영에서 윤위동까지 I, II>는 70대 후반에서 40대 나이까지 사실주의 흐름을 보여온 작가 13명이 대상의 본질로부터 품은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서울 강남구 갤러리나우에서 1월10일부터 2월28일까지 두 번에 나누어 개최한다. 2부에서는 김광한 김세중 김영성 오흥배 윤병운 윤위동 정영한 작품을 소개한다(2023.2.7.-2.28).
김세중. ‘Dream the Eternity(영원을 꿈꾸다), 2014’ /Courtesy of Gallery Now
김광한. ‘향기 가득 (2022)’ /Courtesy of Gallery Now
김영성. ‘Nothing.Life.Object (2022)’ /Courtesy of Gallery Now
윤위동. ‘Monologue 646 (2022)’ /Courtesy of Gallery Now
오흥배. ‘Impression (2021)’ /Courtesy of Gallery Now
정영한. ‘시대의 단상-Image of myth, 2022’ /Courtesy of Gallery Now
김세중은 세월의 흔적을 품은 고대 낭만주의 시대 조각상을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그 너머 영원성을 품은 풍경을 담아내어 초현실 세계로 안내하고, 김광한은 모과가 지닌 풍요로운 금빛을 묘사하여 미각과 후각을 자극한다. 작은 모래알 하나에 거대한 우주 질서가 담겨있다고 보는 윤위동은 각각 다른 질감과 색으로 견뎌온 세월을 짐작하게 하는 돌을 마주하는 관람자 역시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연과 삶을 깊이 성찰하게끔 이끈다. 이외에도 꿈과 현실의 경계를 거니는 윤병운(맨 위 작품 ‘Silence-Y22PA27S (2022)’), 일상 속 재발견으로 색다른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오흥배, 작은 생명체가 지닌 구조적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김영성, 회화 이미지가 가진 힘을 되살려 감각적 질문을 던지는 정영한 작품 등 사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그림이 감추어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치는 세계를 만나보시길.
갤러리 나우
Gallery Now
서울 강남구 언주로 152길 16
Tel +82 2 725 2930
Hours Tuesday–Saturday, 10 AM – 6 PM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Galler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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