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 08.31(토)
수정입력: 2024. 09.01(일)

더프리뷰 성수 with 신한카드

THE PREVIEW Art Fair

VIP, PRESS 프리뷰 8월30일(금), 15:00 ~ 21:00
일반관람 8월 31일(토) - 9월2일(월), 11:00 ~ 19:00 / 9월3일(화), 11:00 ~ 18:00
에스팩토리 D동

초보 컬렉터를 위한 색다르고 재밌는 아트페어 ‘더프리뷰 성수 with 신한카드(이하 더프리뷰 성수)’가 올해 4회를 맞이하며 8월31일 개막하였다. 한남동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3회 만에 성공적인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한 ‘더프리뷰’는 젊은 컬렉터와 관람객들이 더욱 많이 방문하길 기대하며 올해는 ‘힙스터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개최한다. 또한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시작되는 시기에 한국을 찾는 해외 미술 관계자들에게 국내 미술시장을 미리 보이고, 신진 작가와 갤러리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친다.

앞으로 한국 미술계를 탄탄하게 이끌어갈 갤러리 39곳을 초청한 ‘더프리뷰 성수’는 1회부터 사랑받아온 디스위켄드 룸, 옵스큐라, 오브제후드, 어컴퍼니를 비롯하여 기성 미술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져온 지갤러리, OKNP, 상업화랑, 갤러리 소소, 띠오, 별관, CDA, 페이지룸8, IAH 등이 함께한다. 그리고 컬렉터들 사이에서 실험적인 전시로 눈길을 끌고 있는 WWNN, 샤워, 상히읗, 피에스 센터, 포켓 테일즈, 파이프 갤러리 등 11곳이 올해 새롭게 참여하여 지난달 30일 프리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이러한 신선한 감각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반응을 끌어냈다.

안재홍*Jaehong Ahn. '****River***', 2018 / Courtesy of the artist and WWNN

우선 부스 전시가 열린 에스팩토리 D동에 들어서면 바로 만나게 되는 갤러리 WWNN(What We Need Now.)은 큐레이터와 작가로 인연을 맺은 오주현 디렉터와 이정우 대표가 만든 공간으로, 고즈넉한 팔판동에서 선명한 주제에 몰입하게 이끌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전시를 선보이는 곳이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들로는 지나친 자본주의와 인간의 욕망이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3D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는 박재훈 작가의 ‘총체적 난국’을 비롯하여 고립과 대립을 주제로 삼아 초현실적인 세계를 회화로 표현하는 안재홍 작가의 작품 5점, 이정근 작가가 마치 회화와 조각을 결합한 듯한 사진 액자 작품 ‘This is my everything’(2024) 등이 있다.

이수진 작가가 오에이오에이에서 여는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작품 '잘못', 2024 / Courtesy of oaoa

감상자의 보통 날들과 작가가 작품에 담아낸 개인적 경험과 예술적 정신이 공감하는 지점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갤러리 오에이오에이oaoa는 오는 9월5일부터 개인전을 여는 이수진 작가의 신작들을 이번 아트페어에서 미리 선보인다. ‘불안’을 키워드로 삼아 작업하는 작가는 그동안 공포영화에서 현실의 불안감과 대비되는 일상을 모아서 이미지로 만들어 왔는데, 이번에는 ‘불안’을 다스리고 안정을 찾으려는 태도로 변화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수진 회화 외에도 호상근, 이혜승, 정재열 작품을 출품한 오에이오에이는 평범하고 지루하게 여겨지던 일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공간으로 부스를 꾸렸다.

2021년부터 서울 해방촌에 공간을 마련하여 실험적인 예술과 기획을 보여주는 상히읗은 2000년생 작가 원민영과 이지수를 소개한다. 특히 ‘일상’, ‘균열’, ‘불안’을 주제로 다루는 이지수 작가는 젊은 여성의 시선으로 주변 환경과 상황을 세밀하게 살피고, 일상 속에서 나타나는 여러 균열이 각각 초래하는 불안한 감정을 평면과 입체 조각에 담아내어 이를 맺거나 맞서는 구성으로 배치하여 긴장감을 더한다.

**이지수***Jisoo Lee. '****Beyond the Mountain****', 2024* / Courtesy of the artist and Sangheeut

이외에도 이번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갤러리를 대상으로 공모하여 선정한 작가 8명이 선보이는 설치 작업 특별전 <스포트라이트Spotlight>가 눈길을 끌 예정이고, 부스 전시와 함께 매년 높은 호응을 얻었던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전통을 바탕으로 동시대 감각을 선보이는 예술가 31명이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사흘간 하루에 2회씩 무대를 펼친다. ‘모두 다함께’를 주제로 서로 포용하고 조화를 이루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특히 민요 크로스오버의 선구자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온 경기 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재담 형식으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드래그 퀸 퍼포머이자 LGBTQ 예술가인 '모어(모지민)'도 참여한다. 이렇듯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더프리뷰 성수’는 9월3일까지로, 입장료는 2만 5천원이다.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THE PREVIEW Art Fair and Sonne PR
Still. Courtesy of the artist and WWNN
Still. Courtesy of the artist and oaoa
Still. Courtesy of the artist and Sanghee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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