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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감각을 깨우는 ‘디파인 서울 2024’ 두번째 에디션, 11월3일까지

예술 감각을 깨우는 ‘디파인 서울 2024’ 두번째 에디션, 11월3일까지

입력: 2024.10.23(수)
추가입력: 2024.10.28(월)
수정입력: 2024.10.31(목)





디파인 서울 2024
DEFINE SEOUL


VIP / Preview / Press
2024. 10. 30 (수), 13:00 – 19:00
2024. 10. 31 (목), 11:00 – 19:00

일반 관람
2024. 11. 1 (금) - 2 (토), 11:00 – 19:00
2024. 11. 3 (일),.11:00 – 18:00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 Y173


국내에서 고유한 입지를 다져온 아트페어 ‘아트부산’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행사 ‘디파인 서울DEFINE SEOUL 2024’가 두 번째로 열린다. 오는 10월30일 VIP 사전관람을 시작으로 11월3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Y173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름 그대로 디자인Design과 파인아트Fine Art를 연결 지어 예술을 대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의미를 담은 ‘디파인 서울’에 참여하는 전시자는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와 디자인 스튜디오 45곳이다. 또한 작년에는 관람객들이 서울 성수동 세 곳을 15분 거리 내외로 거닐며 컬렉터의 안목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고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면, 올해는 같은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과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Y173에서 아트페어와 관객참여형 위성전시를 모두 볼 수 있다. 전시자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부스 외에도 특별전과 11월1일과 2일에 국내외 디자인·미술계 연사 14명이 진행하는 디파인 토크Define Talk 그리고 성수동에 있는 갤러리 7곳과 F&B 브랜드가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한 지역 중심 프로그램 ‘성수 아트위크’ 행사도 같은 기간에 함께 열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디파인 서울의 아티스틱 디렉터Artistic Director를 맡은 양태오 디자이너는 ‘단순의 의미: 이성적 시대의 본질적 추구’를 이번 행사 주제로 정하여 공간 전체를 연출하였고, 특별전 <디파인 셀렉션Define Selection>을 마련하였다. 양태오 디렉터는 합리와 이성을 추구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물질주의 흐름에 휩쓸리는 때에, ‘단순함’에서 삶이 진정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사유하여 아름다운 가치를 누려야 함을 이번 ‘디파인 서울 2024’에서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동시대적이며 비판적인 시선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바라보고, 실용성을 바탕으로 철학과 삶을 반영한 사물들이 이야기해주는 본질과 단순의 가치를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전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디파인 서울’에 참여한 지오파토&쿰스 부스가 에스팩토리 D동 1층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태국 방콕 갤러리 유무타YOOMOOTA 부스 전경

디자인과 현대미술이 만나 빚어낸 다양한 창의성과 동시대를 받아들이는 새로운 시각을 마주하게 되는 ‘디파인 서울’에 참여한 전시자들은 주제에 맞추어 현대미술 작업부터 디자인 작품, 역사 깊은 가구 예술품과 공예, 투자 가치가 높은 콜렉터블 아트 등을 폭넓게 선보인다. 올해 주목할만한 해외 전시자로는 독일 발트키르헨 갤러리 징크Galerie Zink와 태국 방콕 갤러리 유무타YOOMOOTA, 이탈리아 밀라노 스튜디오 지오파토&쿰스Giopato& Coombes가 있다. 아트 바젤 홍콩을 비롯하여 ART SG, 아트 뒤셀도르프 등 글로벌 아트페어에 참여해온 갤러리 징크는 젊고 유망한 작가를 소개한다. 메종 오브제를 포함한 엘르 데코 프랑스, 밀라노 디자인 위크 등 세계적인 디자인 페어에 참여해온 갤러리 유무타는 물리적 현상의 무한한 영역을 실험적으로 작업해온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기대감을 높인다. 작년 행사에서 한국적인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조명 작품 ‘DAL(달)’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던 디자인 스튜디오 지오파토&쿰스는 올해 ‘달’과 함께 ‘Bruma(브루마)’, ‘Maehwa(매화)’, ‘Bolle(볼레)’ 그리고 ‘Flamingo(플라밍고)’ 등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 전시 공간을 마련한 해외갤러리로는 화이트스톤 갤러리와 야리라거 갤러리, 탕 컨템포러리 아트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우손갤러리가 최병소와 타다시 카와마타Tadashi Kawamata를 소개하고, 갤러리JJ는 조지 몰튼-클락George Morton-Clark, 아담 핸들러Adam Handler 등 해외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또한 로이갤러리는 스탠다드에이 Standard.a와 함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13호 옻칠장 남송 박강용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빈티지 가구를 소개하는 미미화컬렉션, 장인과 현대작가 협업을 선보이는 채율, YG PLUS의 아트레이블 피시스PEECES와 성수동 지역에 있는 갤러리 아트프로젝트 씨오와 루안앤코 등이 신선한 감각으로 예술 영역을 넓혀줄 듯하다.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뜰리에 오이와 박지하가 협업한 전시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Courtesy of DEFINE SEOUL

전시자가 마련한 부스 외에도 양태오 아티스틱 디렉터가 작가 김대운, 최성일, WKND Lab(위켄드랩) 총 세 팀을 선정하여 기획한 특별전 <디파인 셀렉션Define Selection>은 에스팩토리 1층과 2층에 나뉘어 선보인다. 김대운 작가는 점토 덩어리에 ‘제스처’를 기록한 조각을, 최성일 작가는 메쉬Mesh 소재를 활용하여 실용성을 입힌 의자를, 전은지와 이하린으로 구성된 작가 팀 WKND Lab은 문화유산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헌신을 반영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 다른 특별전으로는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뜰리에 오이가 마련한 협업 전시 <atelier oï PRIVÉ x 박지하가 선보이는 시네마티카: 예술, 디자인 그리고 음악의 조화로운 집합점>과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이 한국 문화 유산을 현대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가구를 선보이는 <Re:form plastic-ground: 물성에 대한 재고와 감각, 경험의 공간>이 있다. 두 특별전 모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여 행사를 풍성하게 한다.

본 행사장과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Y173에서는 부드럽고 신비한 소리를 담은 뉴에이지풍 음악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벽면에는 전통 밥상 ‘소반’ 100개가 설치되어 있고, 바닥에는 산세를 표현한 ‘자리Jari’와 ‘단청 스툴’이 관람객에게 편안한 쉼을 선사한다. 플라스틱을 소재로 사용하여 가구를 디자인하는 하지훈이 작업하여 선보이는 이번 특별전은 관객 참여형으로 마련되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미술계 연사 14명이 진행하는 디파인 토크Define Talk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가와 디자이너, 기획자, 기관 그리고 컬렉터가 대담에 참여한다. 에스팩토리 1.5층 토크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올해 프로그램은 11월1일과 2일에 두 번씩 무료로 일반 관람객을 맞이한다. 첫 번째 <Making Invisible Visible> 세션에서는 특별전을 선보이는 아뜰리에 오이의 설립자 중 한 명인 패트릭 레이몽Patrick Reymond이 ‘형태는 감정을 따른다’는 창작 과정에서 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과 영향을 살펴본다. 모더레이터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조혜영 예술감독이 맡는다. 지오파토&쿰스 공동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크리스토퍼 쿰스Christopher Coombes와 이탈리아 디자이너 안드레아 베체라Andrea Vecera가 패널로 참여하는 두 번째 토크는 독립 큐레이터 발렌티나 부찌Valentina Buzzi의 진행으로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탈리아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외에도 양태오 디렉터와 함께 ‘디파인 셀렉션’ 참여작가들이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소개하고, <자연으로 빚은 한국의 헤리티지> 세션에서는 자연에서 얻은 물질로 전통 공예 작업을 선보이는 박강용 작가를 소개한다.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한 ‘디파인 서울 2024’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웹페이지 혹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아트라운드ART ROUND’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1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는 얼리버드 티켓은 10월28일까지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Words & photographs by Grace
Still. Courtesy of DEFINE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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