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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봄을 여는 아트페어 '2025 화랑미술제', 4월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

새로운 봄을 여는 아트페어 '2025 화랑미술제', 4월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

입력: 2025.4.15(화)



2025 화랑미술제
Galleries Art Fair 2025

VIP & PRESS 프리뷰 4월16일(수), 15:00 - 20:00
일반관람 4월 17일(목) - 19일(토), 11:00 - 19:30 / 4월 20일, 11:00-18:00
코엑스 (Coex) 홀 A & B
웹사이트 http://hwami.org/ 

‘2024 화랑미술제’가 열린 코엑스 전시장. 관람객들이 젠 박 작가의 대형 회화가 걸린 공근혜 갤러리 부스에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 Courtesy of the Galleries Association of Korea

국내 최초 아트페어로 43년 동안 봄과 함께 그해 시작을 알려온 ‘화랑미술제(주최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가 오는 4월16일 사전 관람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A홀과 B홀에서 열린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화랑미술제는 올해 화랑 168곳이 참여한 부스 전시를 통해 국내외 잘 알려진 작품들과 독창적이고 참신한 신진 작가들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올해로 여섯 번째인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6>(이하 ‘줌인’)은 약 600명이 공모에 지원한 가운데 선정된 작가 10명의 작품을 공개한다. 관람객은 대중에게 친숙한 문화예술 전문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 '널위한문화예술'이 아트페어 측과 함께 제작한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작가와 작품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듣게 된다. 그리고 올해 ‘줌인’ 파트너로 새롭게 함께하는 KB금융그룹은 ‘KB스타상’을 받는 작가 한 명의 단독 전시와 협업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4월17일부터 19일까지 B홀 토크 라운지에서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줌인 선발 작가 6인과 평론가 여섯 명, 신형덕 홍익대학교 교수 그리고 백세희 변호사가 강연에 나선다. 또한 온라인에서 전시 작품과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도록’은 지난 11일부터 화랑미술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이번 ‘화랑미술제’에서는 젊은 작가를 내세운 부스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을 해외에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는 313 아트프로젝트는 그래픽과 그래피티를 넘나드는 아티스트 그라플렉스를 비롯하여 백윤조, 우국원 등을 소개한다. 아뜰리에아키는 한국·런던·뉴욕 등에서 기획전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하는 채지민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줄레주 갤러리는 케이크 시리즈로 알려져 있는 게리 코마린Gary KOMARIN의 작품을 출품한다.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은 권혜성, 정현두, 윤가림 등 젊은 전속 작가들을 내세운다.

국내외 미술계 대가와 젊은 작가 대표작을 고르게 전시할 예정인 주요 화랑으로는 국제갤러리 조현화랑 갤러리현대 원앤제이갤러리 갤러리바톤 금산갤러리 리안갤러리 학고재 공근혜갤러리 갤러리신라 이화익갤러리 지갤러리 관훈갤러리 갤러리나우 갤러리신라 박여숙화랑 예화랑 지갤러리 갤러리조선 JJ중정갤러리 우손갤러리 갤러리위 갤러리조은 갤러리박영 갤러리이배 토포하우스 갤러리반디트라소 갤러리그림손 본화랑 청화랑 아트소향 갤러리마레 아트파크 갤러리41 등이 있다.

하종현.‘접합 23-58, 2023 /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희준.Onsil No. 3, 2021 / Courtesy of Kukje Gallery

우선 국제갤러리는 서울점에서 개인전 <Ha Chong Hyun>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 하종의 작품 ‘접합Conjunction 23-58’(2023)을 출품한다. ‘회화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반세기에 걸쳐 유화를 그려온 하종현은 아트선재센터에서 초기 작업을 공개하는 <하종현 5975>도 열고 있어 함께 관람해보기를 추천한다. 최근 런던과 뉴욕에 있는 리만머핀 갤러리에서 차례로 개인전을 선보이는 김윤신의 회화 ‘내 영혼의 노래 2012-38’(2012)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자연에서 자신의 발자취를 그려내는 작가 민정기와 디자이너가 미술 언어를 다룰 때 발생하는 흥미로운 지점들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김영나, 시들고 사라지는 ‘꽃’의 모습을 재해석하여 회화로 남긴 이희준 작품도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작품으로는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모자이크 타일 작품 ‘Ama I.’(2024)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 작가 바이런 킴Byron Kim의 작품 ‘Sunday Painting 6/10/22’(2022) 등이 있다.

이 배Lee Bae. ‘Issu du feu-bronze (Ed. 6/6)’, 2021 / Courtesy of the artist and Johyun gallery

조종성Jo Jong Sung. ‘Landscape seen from a moving perspective’, 2025 / Courtesy of the artist and Johyun gallery

조현화랑은 김종학, 이배, 보스코 소디, 키시오 스가, 조종성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의 공식 병행전시에 선정되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빌모트 재단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연 이 배는 <Brushstroke Sculpture> 시리즈와 평면 판화작품 ’Issu du Feu–White Line B-4‘을 함께 선보인다. 이배 작가는 숯이라는 물성을 통해 수묵의 깊이를 새롭게 탐구하여 조형과 정신,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는 실험을 지속해왔다. 조종성은 전통 한국화의 형식과 재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풍경 회화 신작 ’Landscape Seen from a Moving Perspective‘(2025)를 공개한다. 

‘솔로부스’ 섹션에서 PKM갤러리가 선보이는 이원우 작품 ‘Fat coke (Diet)’, 2023 /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솔로부스’ 섹션에서 노화랑이 선보이는 잇은의 작품 ‘사이’(2024) / Courtesy of the Galleries Association of Korea

작가 한 명을 집중 조명하는 ’솔로부스‘도 A홀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가나아트를 비롯하여 김리아갤러리, 갤러리 미루나무, 아트스페이스3, 노화랑, BHAK, 이길이구갤러리, 예원화랑, PKM갤러리, 아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자인제노, 이유진갤러리, 도잉아트, 나인갤러리, 맥화랑, 오케이앤피, 서정아트까지 총 17곳이 참여한다. 출품 작가로는 잇은itt-eun, 우병출, 이두원, 이은, 윤다냐, 최성환, 김선우, 조은, 박성옥, 마이큐MYQ, 이춘환, 박태훈, 김창영, 이종철, 김혜나, 이원우, 안젤라 버슨 등 국내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이들이다. 

민정씨. ‘빛 이후 표상, 2024 / Courtesy of the Galleries Association of Korea

또한 올해 여섯 번째인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6>은 공모로 뽑힌 작가 10명의 작품을 공개하여 현장에서 관람객 투표와 전문가 심사로 최종 3인을 가려낸다. 그리고 ‘줌인’ 파트너로 함께하는 KB금융그룹은 ‘KB스타상’을 받는 작가 한 명에게 캘린더 협업과 단독 전시를 지원한다. 올해 ‘줌인’에 선정된 작가는 PRETTYLINEZ 정현, 레지나킴, 민정씨, 박보선, 박지수, 방진태, 신예린, 이지웅, 최지원, 추상민이다. 현장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문화예술 전문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 '널위한문화예술'이 제작한 ‘줌인’ 스페셜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작가들의 약력과 작업노트 내용이 포함된 소개를 들으며 신중하게 작가를 뽑게 된다.

‘화랑미술제 2025’는 전시 외에도 강연 프로그램 ‘ART TALK’와 ‘줌인’ 연계 아티스트 토크를 마련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4월17일(목)부터 4월19일(토)까지 코엑스 B홀 토크 라운지에서 진행되고, 작가·갤러리·비평가·컬렉터를 아우르는 미술시장 안에서 작품이 가지는 의미와 올바른 컬렉팅 문화 형성을 주제로 다룬다. 아트 토크에 나서는 강연자는 두 사람으로, 법률사무소 ‘아트앤’ 대표변호사 백세희 변호사가 미술품 거래를 안전하게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신형덕 홍익대학교 경영대학/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는 신규 컬렉터들이 작품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문화적 의미와 맥락, 가치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화랑미술제’의 리드파트너인 리딩금융네크워크도 <Art & Finance Collabo> 강연을 마련하였다. 또한 ‘줌인’ 연계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평론가 손지민, 김연희, 변종필, 김수진, 정찬용, 안진국과 작가 최지원, 추상민, 방진태, 박지수, 이지웅, 박보선이 대담을 진행한다.

이처럼 다양하게 마련된 프로그램과 함께 다채로운 작품을 향유하며 올해 국내 미술시장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2025 화랑미술제’에서 포근한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the Gallerie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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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김윤신, 3 ~ 5월 런던·뉴욕에서 개인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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