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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 & 줄리안 오피

데이비드 호크니 & 줄리안 오피

2021. 05. 28 - 06. 30

David Hockney & Julian Opie

라인 라운지, 시티 컨템포러리 프라이빗 뷰잉룸




“오늘 새벽을 당신에게 보내줄게요. 당신은 내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옅은 분홍색과 옅은 자주색, 살구색 구름이 여름 아침의 첫 햇살을 받으며 요크셔Yorkshire 해안 위를 떠다니고 있었다. 그 이미지는 수채화처럼 섬세하면서도 스테인드글라스와도 같이 빛을 발하고 있었는데, 오늘날의 미술 작품들이 그러하듯 첨단 기술을 활용한 것이었다. 호크니는 자신의 아이폰iPhone으로 이 그림을 그린 것이다.

-마틴 게이퍼드Martin Gayford 『데이비드 호크니와의 대화』

"걷는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흥미롭고 역동적이며, 각기 다른 사람들의 걷는 모습은 마치 풍부한 색깔을 담고 있는 팔레트 같다."

-줄리안 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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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와 줄리안 오피가 각각 첨단 매체를 활용하여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가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린다. 호크니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제작한 아이폰 & 아이패드 드로잉 시리즈 7점과 오피의 2021년 신작 버드·스트릿 시리즈 11점은 라인 라운지에서 전시한다. 동일한 기간에 호크니의 신작 노르망디 시리즈 6점은 시티 컨템퍼러리 프라이빗 뷰잉 룸에서 만날 수 있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생존해 있는 화가 중 대중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그의 작품도 마찬가지다. 그는 1970년대 로스앤젤레스에 이주하여 수영장, 건축물, 정물 그리고 2인 초상화Double portraits를 그리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60여 년의 긴 작업 여정 동안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않고 다양한 매체로 다채로운 스타일을 시도했고, 2009년부터 아이패드를 사용한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줄리안 오피는 호크니보다 좀 더 실험적인 재료와 첨단 기법을 활용하여 회화와 디지털 아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앤디 워홀 이후 최고의 팝 아티스트로 불리는 오피, 그의 작품은 경쾌한 선과 색으로 작품의 모티프인 인물이나 풍경에서 세밀한 묘사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굵은 선으로 단순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미지를 회화, 판화, LED 전광판, LCD, LED, 렌티큘러 등의 다양한 매체로 구현하며 자신만의 언어로 발전시킨다.

Julian Opie - Swamp hen. 2021 Courtesy of LINETASTE X CITY CONTEMPORARY

Julian Opie - Swamp hen. 2021
Courtesy of LINETASTE X CITY CON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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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공동 기획을 맡은 시티 컨템퍼러리CITY CONTEMPORARY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두 작가의 작품을 품격 있는 문화 공간에서 함께 향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작가들이 그린 다채로운 작품들이 우리를 평온하고 특별한 하루로 이끌어줄 듯하다.


Words & photographs by Koeun Lee
Still. Courtesy of LINETASTE X CITY CON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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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Gilli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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