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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상을 드러낸 한국 추상화가 이승조 개인전 <LEE SEUNG JIO>, 10월30일까지 국제갤러리 서울에서 선보여

시대상을 드러낸 한국 추상화가 이승조 개인전 <LEE SEUNG JIO>, 10월30일까지 국제갤러리 서울에서 선보여

2022. 9. 1 – 10. 30

LEE SEUNG JIO

이승조

국제갤러리 서울 | K1, K2, K3

기차 여행 중이었다. 자리에 앉아 가만히 눈을 감고 있던 그는 기술 문명 시대를 살아가게 되었음을 느꼈을까. 미묘한 감동에 휩싸여 끊임없이 마음에 남아 있는 무엇인가를 캔버스에 그리려고 그는 유화 물감을 묻혀 붓질을 반복하였고 부드러운 색조 변화로 입체감을 표현하였다. 그렇게 ‘파이프’ 형상을 완성하였다. 한국 기하학적 추상을 구축하는 데 평생을 바친 화백 이승조 개인전 <LEE SEUNG JIO>가 10월30일까지 국제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화백(1941-1990)을 대표하는 전시 작품 30여 점에는 성장하는 사회 안에서 생활상이 바뀌면서 점차 넓어진 세계관이 담겼고, 일생의 마지막 무렵에 그린 대작은 폭이 4m가 넘는다. 현대문명을 상징하는 동시에 평면과 입체,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깊이 고찰하여 추상회화가 지닌 본질을 드러낸 예술 세계와 마주하는 전시를 감상하시길.

이승조 화백이 초기에 작업한 1968년 작품 ‘핵’ 연작이 걸린 국제갤러리 K1관 /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이승조 개인전 <LEE SEUNG JIO>가 열린 국제갤러리 K1관 /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이승조 개인전 <LEE SEUNG JIO>가 열린 국제갤러리 K3관 /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이승조는 홍익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고 전위미술 단체 ‘오리진’과 ‘한국 아방가르드 협회(AG)’가 창립될 당시 뜻을 같이하며 활약하였다. 대한민국 미술전(국전)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하며, 당시 보수적 구상회화가 주를 이루던 미술계 흐름을 바꾸는 데 이바지하였다. 나아가 단색화가들이 이끌던 주요 단체전과 해외 전시에도 빠짐없이 참여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추상화가로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최근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개최한 대규모 회고전에서 그의 예술 세계를 다뤘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토탈미술관, 독일은행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국제갤러리 Kukje Gallery
Seoul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54, 48-10 /Tel. +82 2 735 8449
Hours Monday–Saturday, 10 AM–6 PM / Sunday & National holidays, 10 AM–5 PM

국제갤러리는 1982년에 개관하여 국내를 대표하는 화랑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헬렌 프랑켄텔러, 샘 프란시스, 짐다인, 프랭크 스텔라, 안젤름 키퍼, 요셉 보이스와 같은 해외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였다. 특히 2003년에 세계적인 작가 빌 비올라와 아니쉬 카푸어 개인전을 개최하여 언론과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그뿐만 아니라 국제갤러리는 일찍이 한국 작가들을 해외에 알리기 위하여 1988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트 바젤에 참여하였다. 갤러리가 소개한 한국 작가들은 세계 컬렉터와 미술계에서 주목 받게 되었다. 그 이후로 베니스 비엔날레, 리옹 비엔날레와 같은 세계적인 비엔날레에 참여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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