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감정단체 (사)한국화랑협회, 소수 정예로 미술품 감정 이론 강의 · 실습 · 현장 답사(필드트립)
감정전문위원을 비롯한 변호사, 감정평가사, 미술품 보존·복원 연구가 등 전문가 섭외

한국화랑협회(이하 협회)가 내년 물납제 시행을 앞두고 미술품 감정 전문가를 길러 내는 ‘시가감정 아카데미’ 고급과정을 개최한다. 1982년 처음 미술품 감정을 시작한 협회는 공백 기간을 거쳐 2019년에 재개함과 동시에 제도적으로 기틀을 다질 대정부 사업과 세미나, 교육 과정을 꾸준히 기획했다. 그중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고급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여 무료이고, 8월16일부터 11월22일까지 14주 동안 총 14번 강의·실습이 있다. 수강 대상자는 협회가 주최했던 ‘시가감정 아카데미’ 중급 과정을 수료하거나 미술품 감정 관련 교육 이수자, 이에 준하는 경력을 갖춘 이들로 소수 정예(7명)이다.

강연자는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을 비롯한 미국감정가협회(AAA), 법무대학원 교수와 변호사, 동산 전문 감정평가사, 미술사학 교수, 미술품 보존·복원 연구가 등 각계 주요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이론 강의뿐만 아니라 감정 실습과 현장 답사(필드트립)도 같이 하며 적극적으로 ‘멘토링’을 할 예정이다. 시가감정 고급과정에서 다룰 주요 주제는 다음과 같다. ▲국내 감정의 역사와 현황, 당면한 과제/ 미술품 감정인의 윤리 ▲미국의 시가감정 제도 현황과 시가감정의 주요 요소/ 한국과 미국의 감정시스템 비교 ▲법률에 기반을 둔 미술품 감정평가의 실제와 한계 ▲키아프(Kiaf) 시장답사 및 근현대 작품 연구(필드트립) ▲시가평가조사방법론: 현대회화 ▲시가감정 연구: 동양화, 고미술, 에디션 아트, 테크놀로지 아트 ▲국내실정에 맞는 시가감정 평가서 양식 및 내용이해, 평가서 작성 실습하기 ▲감정 실습1: 작품의 상태에 따른 시가감정 (실습2:동양화, 실습3:현대회화) ▲미술품의 보존·복원/ 과학의 눈으로 보는 미술품 (필드트립) ▲수강생 발표 및 전문가 리뷰

지난 5월 미술품 감정 전문가 교육을 위한 결실 중 하나로 국내 최초 ‘아트로(ART LAW)’ 석사 과정 개설을 국민대 법무대학원과 공동 추진하여 첫 신입생을 모집한 협회는 아카데미와 마찬가지로 높은 관심을 확인하여 전문가 양성에 노력을 더욱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