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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Récréation>, 송진화<Début>

이수경<Récréation>, 송진화<Début>

2021. 8. 27 - 9. 18

이수경 개인전: Récréation
송진화 개인전: Début

아트사이드 갤러리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9월18일까지 이수경 개인전 <Récréation>과 송진화 개인전 <Début>를 동시에 선보인다. 새롭게 마련된 두 독립 공간에서 ‘감정’을 추상미술과 조각이라는 서로 다른 표현 방식으로 풀어낸 전시이다. 무의식에서 비롯된 자유롭고 편안한 감정 혹은 일상에서 흔하게 느끼는 감정을 개성 있게 다룬 작품과 마주하게 된다.

이수경 개인전 &lt;Récréation&gt; 전경 /Courtesy of the artist and ARTSIDE gallery

이수경 개인전 <Récréation> 전경 /Courtesy of the artist and ARTSIDE gallery

《이수경 개인전: Récréation》 세잔에서 비롯된 프랑스 추상미술은 몬드리안이 기하학적 추상을, 칸딘스키가 뜨거운 추상을 이어가며 정점에 올라섰다. 이후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하며 현대 추상회화를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이수경 작가 역시 그와 같은 추상 기법을 캔버스에 표현한다. 작가는 손이 가는 대로 그리는 행위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찰나에 직감과 무의식에서 나온 감정이라는 흔적을 여러 선으로 겹치고 반복하였다. 조형요소들이 불규칙하다. 순수하게 시각화한 감정들은 산뜻한 색으로 입혀졌다. 이수경 전시에서 우리는 무의식 중에 표출되는 새롭고 자유로운 감정을 받아들이며 쉼을 느낄 듯하다.

벽에 시선 집중! 나뭇결뿐 아니라 표정과 자세까지 살린 인체 조각가 송진화의 개인전 전경 /Courtesy of the artist and ARTSIDE gallery

벽에 시선 집중! 나뭇결뿐 아니라 표정과 자세까지 살린 인체 조각가 송진화의 개인전 전경 /Courtesy of the artist and ARTSIDE gallery

《송진화 개인전: Début》 쓰임새를 다한 나무로 재치 있는 조각을 선보이는 작가 송진화가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다섯 번째로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누구나 두루 가질 법한 감정을 인체 조각에 이입하여 공감을 끌어낸다. 송진화가 만든 인체 조각은 어린이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여성이다. 20여 년 동안 작업하면서 작가는 여성성과 사회적 역할을 화두로 삼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인이 사회에서 규정한 여성성과 역할에 대한 반감으로 혼란을 겪었지만 인정하고 질서를 수용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인체 조각은 작가가 직접 쓸모를 잃은 나무를 모아서 나뭇결과 옹이를 세심하게 살피며 다듬고 채색하였다. 원래 모습을 간직하도록 인위적으로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를 존중하고 공존하려 한다. 이는 작가가 사회를 바라보고 추구하는 자세와도 직결된다. 작품 앞에 섰을 때, 조용히 말을 건네면 우리는 귀 기울여 듣고 감정을 이해하며 생각에 빠져들게 된다.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the artist & ARTSID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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