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빛이 스며드는 시공간 <감각의 요새>를 넘나들다 | PKM 갤러리
2022. 3. 3 - 4. 16
이상남: 감각의 요새
Sang Nam Lee: The Fortress of Sense
PKM 갤러리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 이상남 개인전 <감각의 요새>가 4월 16일까지 PKM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과거 문명에서 수집한 종교나 신화의 상징과 부호를 기하학적 형태로 바꾸어 유니크한 추상 풍경을 만들어낸다. 작업을 40여 년 동안 이어오면서 축적한 감각을 캔버스 혹은 나무 패널에 입혀 회화뿐 아니라 디자인과 건축까지 아우른다. 그 결과물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21세기 우리 삶을 투영한다. 대작 위주인 이번 전시에서는 풍성한 색감과 깊이 있는 공간감이 더해졌고 작가의 완숙한 기량이 녹아들었다. 상상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여정에 함께하시기를.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이상남(b. 1953) 작가는 뉴욕 엘가위머 갤러리, 암스테르담 아페르 갤러리를 비롯한 국내외 미술 기관에서 20여 회 개인전을 가졌다. 제 3회 포즈난 메디에이션 비엔날레, 제15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협회에서 열린 주요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그의 대규모 회화 작품은 경기도 미술관, 주일 한국대사관, 폴란드의 포즈난 신공항 로비에 영구 설치되었고, 작품 평론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아트아시아퍼시픽>에 실렸다.
PKM 갤러리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40 /Tel. +82 2 734 9467
Hours Tuesday–Saturday, 10 AM–6 PM
2001년에 문을 연 PKM 갤러리는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단색화 거장 윤형근과 구정아, 이불, 코디최 등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전시를 개최해왔다. 또한 해외 저명한 작가인 존 발데사리, 올라퍼 엘리아슨, 댄 플래빈 등을 국내에 적극 소개하였다. 젊은 작가들 작품전도 기획하여 이들이 차세대 미술 주자로 성장하도록 이끌고 있다. 또한 2004년 한국 화랑 최초로 프리즈 아트 페어에 초청되어 한국 현대미술이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고, 아트 바젤·피악·아모리 쇼·엑스포 시카고 등 세계 아트 페어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the artist & PKM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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