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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닉 서울에서 열리는 알리시아 크바데 개인전, 1월29일까지

쾨닉 서울에서 열리는 알리시아 크바데 개인전, 1월29일까지

2021. 12. 10 - 2022. 1. 29

SOMETIMES I PREFER TO SIT ON A CHAIR ON THE EARTH

쾨닉 서울 KÖNIG Seoul


쾨닉 서울이 알리시아 크바데의 한국 첫 개인전 <Sometimes I Prefer To Sit On A Chair On The Earth>를 1월 29일까지 선보인다. 페이스 서울과 합동으로 열리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22일까지였던 전시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하였다. 그는 설치와 조각을 위주로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폴란드 출신 작가이다.

크바데는 우리 현실과 사회 구조, 관습처럼 추상적 대상을 탐구하고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일상에서 흔하면서 상징성을 지닌 눈금자, 작은 시침 같은 오브제와 금, 구리, 석탄, 암석, 나무 등 순수 매체를 재구성한다. 크바데가 개념을 물질로 시각화하여 랑엔 파운데이션 개인전에 선보였던 설치 작품 Duodecuple Be-Hide는 본질을 바라보는 관점을 이야기한다. 해시계처럼 놓인 작품 주위를 돌면서 한 물체에 고정한 시선이 다음으로 옮겨 갈 때 끊임없이 뒤집히는 모양이 잔상에 남는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어느 위치에 서 있느냐에 따라 돌이 녹색에서 흰색으로, 또 다른 색으로 변하는 듯이 보인다.

알리시아 크바데Alicja Kwade. Duodecuple Be-Hide, 2020, mirror, bronze, granite, sandstone / Courtesy of KÖNIG GALERIE Berlin | London | Seoul

지구를 형상화한 돌 위에 청동 의자를 놓은 작품 Seat of the world(SIÈGE DU MONDE)는 전시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낸다. 만약 의자에 앉아 주위를 둘러본다면 “나는 가끔 지구 위 의자에 앉아 세상 혹은 우주를 바라보는 쪽을 선호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 멀리서 의자에 시선을 던진다면 무게감에 짓눌린 지구 안에 있는 인간이라는 작은 존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겠다. 과연 또 다른 자리에서 이 작품과 마주한다면 어떨까. 그 외에도 쾨닉 서울 전시를 위하여 제작한 시곗바늘 작품 Entropie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업 세계가 펼쳐진다. 관람자에게 새로운 사고방식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작가 알리시아 크바데의 전시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KÖNIG GALERIE Berlin | London |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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