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11

Sep 11 갤러리 휴와 분더샵, 의미 있는 협업으로 <These [té:zǝ] | 테제> 기획전 열어 | 2021.9.1 - 9.15

예술을 품고
신개념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These [té:z ] 테제,
분더샵BOONTHESHOP과 갤러리 휴Huue가 만나다.

2021. 9. 1 - 9. 15

These [té:zǝ] | 테제

분더샵 청담

갤러리 휴는 9월15일까지 신세계 분더샵 청담에서 <These [té:zǝ] | 테제>展을 진행한다. 예술 관점에서 공예와 디자인을 바라보고 새로운 명제를 제시하며 경계를 허물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싱가포르와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갤러리 휴는 싱가포르에서 꼭 가봐야 할 전시와 갤러리에 여러 차례 선정되며 K-문화를 성공적으로 알려왔다. 이번에는 국내 멀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분더샵 청담과 협업하여, 예술의 본질에 집중하며 예술이 삶 자체가 될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참여 작가는 순수미술과 공예, 아트 퍼니처 그리고 패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18명이다. 이들은 공예 정신이 담긴 하나뿐인 예술 작품을 선보여 소장 가치를 스스로 증명한다.

전시 주제인 테제These[té:zǝ]. 사전적 정의는 논리를 전개하는 최초 명제이다. 작가들이 작품 제작에 앞서 내놓은 ‘테제’는 ‘무엇을 가장 중시하는가’라는 질문이었다고 한다. 저마다 테제에 대해 철학과 공예 정신, 예술 표현 면에서 집중하여 실생활에서도 예술적인 감각을 한층 돋보이게 해줄 작품들을 내놓았다. 설치 조각부터 60년 넘게 대를 이어 만들어온 유리 식기까지 100여 점에 달하는 작품들이 150평 분더샵 공간에 설치되었다.

박선기 작가가 숯으로 전구 모양을 만든 설치 작품. 메시지보다는 숯이라는 재료가 지닌 여러 의미에 집중하였다. 분더샵 청담에서 열리고 있는 <These [té:zǝ] | 테제> 전시 전경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y Huue

전시에 참여한 대표적인 작가는 박선기, 곽철안이다. 박선기는 신라호텔을 비롯한 국내외 최고급 호텔, 크리스찬 디올 전시 그리고 더현대 서울에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숯·크리스탈 비즈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숯으로 전구 모양을 만들어, 메시지보다는 숯이라는 재료가 지닌 여러 의미에 집중하였다고 한다. 곽철안은 감성을 담은 곡선이 매력적인 아트 퍼니처를 만든다. 올해 7월에 창덕궁 국빈 의전을 위한 가구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곽철안 작가가 제작한 곡선이 매력적인 아트 퍼니처. 벽에는 캐스퍼 강 작가가 전통이 변화하는 모습에 상실감을 담은 한지 작품이 걸려 있다. <These [té:zǝ] | 테제> 전시 전경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y Huue

김미영Meeyoung Kim. The Painter’s Farm (Lime and Cobalt Blue), The Painter’s Farm (Vermilion and Emerald Green, and The Painter’s Garden (Pink and Terre Verte), 2021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y Huue — 김미영Meeyoung Kim. *The Painter’s Farm (Lime and Cobalt Blue), The Painter’s Farm (Vermilion and Emerald Green, and The Painter’s Garden (Pink and Terre Verte)*, 2021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y Huue

정그림Greem Jeong. Mono series, 2021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y Huue — 정그림Greem Jeong. *Mono series*, 2021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y Huue

그 외에도 김미영, 캐스퍼 강, 정그림 등 여러 국내외 작가가 참여하였다. 최근 싱가포르 TWP에서 첫 개인전을 연 김미영은 일상에서 겪는 공감각적 찰나를 유화로 그려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 작업이 아닌 오브제를 선보였다. 최근 하우스 도산이나 뷰티 브랜드 탬버린즈와 협업하며 한지의 미적 가치와 현대화를 표현하는 캐스퍼 강 작가는 대형 작품으로 이목을 끈다. 그리고 정그림은 이탈리아 브랜드인 보테가 베네타로부터 협업 제의를 받은 신진 작가이다.

독창적인 작품을 다양하게 만나게 될 전시 <These [té:zǝ] | 테제>는 9월15일까지 진행하며,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 후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