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개막 '아트 부산', 데이비드 호크니·NFT 특별전과 안토니 곰리 강연까지 다채로워
아트 부산 2022
부산 BEXCO 제1전시장
VVIP (5월12일, 11:00-14:00)
VVIP & VIP 프리뷰 (5월12일, 14:00-19:00 / 5월13, 14일 11:00-13:00)
일반관람 (5월13, 14일, 13:00-19:00 / 5월15일 11:00-18:00)
지난해 아트 테크 열풍과 맞물려 국내 미술시장을 향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특히 아트 페어 현장에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시작점이 바로 '아트 부산 2021'이다. 작년 5월 초 행사에서 최다 판매액과 방문객 수를 기록하고 가을에 열린 'Kiaf Seoul', '대구 아트 페어'까지 흥행을 이어갔다. 올해 아트 부산은 5월12일 VVIP와 VIP 사전 관람 후 13일~1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국내외 갤러리 부스뿐만 아니라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3D 프린팅 예술가 오스틴 리 그리고 ‘CONNECT, BTS’에 유일한 한국 작가로 참여한 강이연 작품을 특별전에서 만나게 된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갤러리 272곳이 신청하여 엄격한 심사를 거쳤고, 최종 133곳이 참가한다. 국내 미술시장이 세계 미술계에서 주요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뉴욕에서 세계적인 현대미술 전시를 열어온 리처드 그레이 갤러리가 국내 아트 페어에 처음 참여하여 벌써 눈길이 쏠리고 있다. 데이비드 호크니와 알렉스 카츠가 전속된 갤러리인데, 이번 행사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회화 ‘Tête d'homme et nu assis’를 소개한다. 타데우스 로팍은 게오르그 바젤리츠, 안토니 곰리 등 세계적인 작가 작품을 예년보다 더 커진 부스에서 전시한다. 2019년부터 꾸준히 아트 부산에서 존재감을 알리고 지난달에 서울 분점을 개관한 독일 베를린의 페레스프로젝트는 도나 후앙카ㆍ라파 실바레스ㆍ함 게르데스ㆍ마뉴엘 솔라노 작품을 선보인다. 이밖에 홍콩의 탕 컨템포러리 아트와 화이트스톤 갤러리 그리고 뉴욕 투팜스 같은 세계 유수 갤러리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국내에서 참여하는 갤러리 중에서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PKM갤러리 학고재 등 여덟 곳의 부스가 가장 크다. 컬렉터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할 갤러리 스탠, 갤러리 기체, 실린더, 에이라운지, 디스위켄드룸, 스페이스 윌링앤딜링도 부스를 선보인다.
특별전으로는 국내 최대 NFT 플랫폼인 GroundX와 협업한 NFT 전시, 부산·울산·경남 지역 청년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악센트 2022,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이 미디어월에 선보이는 구스타브 클림트 ‘The Kiss’ NFT 작품전, 비디오아트 창시자인 백남준 작품 전시, 독일 베를린 페레스 프로젝트와 PKM 갤러리 부스가 각각 선보이는 오스틴 리와 강이연의 미디어 아트 전시 등이 있다.
아티스트 대담과 NFT 아트를 주제로 구성한 강연 프로그램도 총 12회 열린다. 아티스트 대담에는 BTS 철학과 메시지를 현대미술로 풀어낸 공공 프로젝트 ‘CONNECT, BTS’를 기획했던 이대형 총괄감독과 강이연 작가가 참여한다. 세계적인 공공미술가 안토니 곰리를 비롯하여 오스틴 리, 하디 팔라피셰, 하우메 플렌자도 화상 강연에 나선다. NFT 강연은 벨베데레 미술관 CFO인 볼브강 베르크만, 크리스티 디지털 세일 총괄 디렉터 노아 데이비스, NFT 아티스트이자 기획자 케니 셱터, 한국 NFT 대표 주자 미스터미상, 주연화 교수가 참여한다.
아트 부산 2022는 이밖에도 투어 프로그램인 아트 버스와 OVR(온라인 뷰잉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Words by Grace
Still. Courtesy of Artshow Busan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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