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15

Mar 15 국내 최초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3월 17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개최

2022 화랑미술제

SETEC 1,2,3 전시실 | 서울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3104 (대치동)
VIP, PRESS 프리뷰 3월16일, 15:00-20:00
일반관람 3월17-19일, 11:00-19:30 / 3월20일, 11:00-17:00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화랑미술제가 오는 16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 페어는 역대 가장 많은 143개 화랑이 참가하여 800여 작가가 출품한 회화 판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4천여 점을 선보인다. 또한 미술 교육자이자 저자인 이소영 컬렉터,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 윤용철 이사, 이영란 편집위원 그리고 최신 IT 흐름을 읽는 정지훈 박사가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술계 주요 이슈인 NFT, 미술품 감정 그리고 미술시장 동향을 주제로 다룬다.

서승원. *동시성 18-1110 Simultaneity 18-1110*, 2018, 종이에 아크릴 Acrylic on paper, 56.5 x 76 cm /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이강소. *청명-20075 Serenity-20075*, 2020 /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y Hyundai

화랑미술제 주요 작품으로는 국내 1세대 행위예술가 이건용의 대표 연작 회화 '바디스케이프Bodyscape'와 퍼포먼스 영상이 소개된다. 과감하게 붓질하는 이강소를 비롯해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김창열·이우환·박서보·유영국·서승원과 젊은 작가 우태경·최수인 작품이 돋보이고, 신진 작가 특별전 <줌인ZOOM-IN>에서는 김선혁, 김시원, 김용원, 오지은, 이상미, 이혜진, 전영진의 작품이 눈길을 끌 듯하다. 행사에 참여하는 주요 갤러리로는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PKM갤러리 금산갤러리 학고재 더페이지갤러리 리안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갤러리조선 JJ중정갤러리 우손 갤러리 아트사이드갤러리 지갤러리 공근혜갤러리 갤러리신라(아트프로젝트 앤드 파트너스) 박여숙화랑 본화랑 갤러리반디트라소 아트파크이며, 국내외 미술계 거장과 젊은 작가 대표작을 고르게 전시한다.

유영국(1916-2002). *Work*, 1980 /photo by Sebastiano Pellion de Persano Courtesy of Yoo Youngkuk Art Foundation and Kukje Gallery

로버트 메이플소프 Robert Mapplethorpe(1946-1989). *Orchid*, 1989 © Robert Mapplethorpe Foundation. Used by permission.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박서보(b.1931). *Écriture (描法) No. 180428*, 2018 photo by 박서보 스튜디오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양혜규(b.1971). *평창길 열두 불기운 – #2 HW22358*, 2021 / photo by 안천호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대표적으로 국제갤러리는 국내 자연을 기본 조형요소인 점 선 면 색으로 환원하며 김환기와 함께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아온 작가 유영국 작품 ‘Work (1980)’를 소개한다. 오는 4월 말 세계적인 예술 서적 출판사 리졸리Rizzoli와 협업한 영문 모노그래프 「박서보: 묘법 Park Seo-Bo: Écriture」 발간을 앞둔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묘법’ 연작 ‘Écriture (描法) No. 180428 (2018)’도 출품한다. 이외에도 양혜규의 가전기기 조각인 ‘평창길 열두 불기운 – #2 HW22358 (2021)’과 이광호, 이기봉 작품도 있다. 20세기 후반 전 세계 예술계에서 주목받은 사진작가이자 시대 아이콘으로 불리는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다이 트랜스퍼 컬러 프린트 작품 ‘Orchid (1989)’도 부스 C54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최명영. *Conditional Planes 20-820*, 2020 / Courtesy of The Page Gallery

최비오. *Infinite VIO*, 2022 / Courtesy of The Page Gallery

PKM갤러리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같은 시공간에 드러냄과 동시에 봄을 떠올리는 색채가 인상적인 서승원 작품 ‘동시성 18-1110 Simultaneity 18-1110 (2018)’을 부스 C14에서 전시한다. 서승원은 한국 기하 추상의 선구자이자 단색화 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더페이지갤러리(부스 B18)는 오리진과 한국아방가르드협회 창립 멤버로 활동한 최명영 작품 ‘Conditional Planes 20-820 (2020)’과 뉴욕에서 예술감독 겸 게임디자이너로 활동한 최비오가 유니크한 기법으로 세계관을 펼친 ‘Kalapas (2021)’를 공개한다. 전속 작가 5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공근혜갤러리 부스 C44에서는 네덜란드 대표 작가 어윈 올라프 작품과 뉴욕에서 주로 활동하고 Kiaf 2021과 연계한 인천국제공항 전시회에서 주목받은 젠박의 ‘Legoscape(-ing) 2.3 (2021)’이 눈에 띌 듯하다.

어윈 올라프 Erwin OLAF(b. 1959). 숲시리즈 *안개속에서*, 2020 © Erwin Olaf / Courtesy of the artist and K.O.N.G. Gallery

젠박. *Legoscape(-ing) 2.3*, 2021 / Courtesy of the artist and K.O.N.G. Gallery

오는 9월 NFT와 미디어 아트에 특화된 Kiaf PLUS 론칭을 앞둔 한국화랑협회가 새로운 공간에서 개최하는 2022 화랑미술제에 많은 이들이 방문하여, 최신 미술 트렌드와 작품을 향유하길 바란다. (주요 갤러리의 더 많은 출품작 미리보기: 포근한 봄을 알리는 아트페어 '2022 화랑미술제' 열린다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