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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포토 런던 2025'에 참여한 예화랑, 임응식 · 김우영 사진 선보여

영국 '포토 런던 2025'에 참여한 예화랑, 임응식 · 김우영 사진 선보여

입력: 2025.05.15(목)
수정입력: 2025.05.16(금)



2025. 5. 15 - 18

포토 런던 2025

PHOTO LONDON 2025

런던 서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

예화랑GALLERY YEH  Booth No. G19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예술 사진 페어 ‘포토 런던PHOTO LONDON’에 국내 예화랑이 부스 전시를 선보인다. 템스강이 내려다보이는 신고전주의 건축물 서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에서 매년 개최되는 ‘포토 런던’은 도시 런던을 중심으로 사진 매체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신진작가들과 미래를 함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포토 런던’ 디렉터 소피 파커Sophie Parker는 “저희는 사진 전문 페어이지만, 전시되는 작품들은 벽에 걸린 이미지 그 이상입니다. 사진은 조각·회화·퍼포먼스·직물·영상 그리고 심지어 사운드까지 포함하고, ‘포토 런던’에서 우리는 이러한 사진을 모든 형태의 예술 작품으로 기립니다”라고 전하며 예술 사진의 가능성과 미래가 무한함을 강조한다.

올해 행사는 특히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세계 유수의 갤러리 117곳이 대거 참여한다. 베를린 카메라 워크Camera Work는 20세기 위대한 사진작가 어빙 펜Irving Penn의 전설적인 작품 'Mouth'부터 크리스 레빈Chris Levine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상화까지 고전 · 현대 명작들을 폭넓게 선보인다. 영국 린드필드에 있는 로버트 허쉬코비츠Robert Hershkowitz Ltd는 런던의 역사적인 사진들을 소개하고, 취리히 갤러리 빌트할레Bildhalle는 스위스의 아방가르드 사진작가 르네 그로블리René Groebli의 1949년 런던 시리즈를 희귀 빈티지 프린트로 공개한다.

임응식. ’초연속의 성당’, 1950, Vintage Gelatin Silver Print / Courtesy of Gallery YEH

김우영. ‘CG 1645’, 2023, Archival Pigment Print, Ed. of 7+2AP/ Courtesy of Gallery YEH

이 가운데 국내 참여 갤러리는 예화랑이 유일하다. 예화랑은 한국 1세대 사진작가이자 리얼리즘 사진의 선구자인 임응식(1912-2001)과 산업 개발로 인해 변해가는 도시 모습을 감성적으로 포착하는 김우영(1960-)의 사진을 부스에서 전시한다. 임응식은 빈티지 사진작품 26점에 1950-60년대 전후 급변하는 한국 사회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모습을 담았고, 이를 작가가 생전에 직접 프린트하였다. 또한 김우영은 도시에서 오랜 역사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축물을 포착한 4점을 출품하고, 영국 Voltic Arts와 협업하여 VR로 구현한 온라인 전시관에서 한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 모습을 조망한 작품 20점을 공개한다.

갤러리들이 마련한 부스 전시 외에도 신진 작가와 갤러리를 위한 ‘Discovery’, 페어에 참여하지 않은 신진 작가를 찾아내어 소개하는 ‘Positions’ 섹션 그리고 비평가이자 작가인 프랜시스 호지슨Francis Hodgson이 기획을 맡아 런던에서 영감받은 이미지들을 선보이는 특별전 ‘London Lives’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신진 사진작가상’은 올해 니콘 갤러리에서 전시와 함께 최종 수상자를 발표하고, 독립 예술 출판물을 판매하는 ‘북 마켓Book Market’이 열린다. 이외에도 사진 작가 조피아 쿨릭Zofia Kulik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판화 큐레이터 조리안 클레이튼Zorian Clayton 등이 강연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페어 기간에 진행된다.

한편 ‘포토 런던’이 열리는 서머셋 하우스는 세계에서 꼭 보기를 추천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과거 수백 년간 영국 왕실과 귀족을 위한 건물이었고 현재는 예술문화공간으로 개방된 곳이다. 이곳 안에 자리한 코톨드 갤러리The Courtauld Gallery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규모 미술관으로 꼽히며, 초기 르네상스부터 20세기에 이르는 회화들을 고르게 갖추고 있다. 특히 고흐, 고갱, 르누아르, 모네 등 인상주의 회화 컬렉션이 훌륭하고 알려져 있다.

Words by Grace
Main Still. Courtesy of PHOTO LONDON
Still. Courtesy of Gallery 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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